일본의 2005 회계연도(2005.4-2006.3)에 이뤄진 외국인들의 대일 투자액 가운데 주식과 공사채를 합한 순매수액이 약 19조4천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재무성이 12일 발표한 2005년도 대내외 증권투자현황에 따르면, 주식과 공사채를 합친 외국인의 매입액은 332조3천100억엔, 매도액은 312조9천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주식에 대한 투자는 약 207조3천700억엔 어치를 매입한데 비해 매도는 194조엔에 그쳐 약 13조3천억엔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작년 7월부터 금년 1월까지 7개월 연속 순매수액이 1조엔을 넘었다.

외국인의 일본주식 투자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도까지는 IT(정보기술) 거품 붕괴로 저조한 편이었으나 2003년도에 사상 최대인 14조2천억엔의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2004년도에도 8조3천억엔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경기회복으로 해외로부터 자금유입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금년도에도 일본 정부의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사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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