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던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36센트가 하락한 배럴 당 68.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급락세를 보였다는 에너지부의 발표 직후 배럴 당 70달러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원유시장의 불안요소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70.85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며 70달러 중반대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너지부는 지난주 가솔린 재고가 2억790만배럴로 390만 배럴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 역시 420만 배럴이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원유재고는 320만 배럴 늘어난 3억4천6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69.97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에 비해 14센트가 상승한 배럴 당 69.5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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