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재산을 평가절하한 책의 저자와 출판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기자이면서 '트럼프 왕국ㆍ도널드 되기의 예술' 저자인 티모시 오브라이언과 워너 출판사를 상대로 50억달러(5조원)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뉴저지주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소장에서 "저자는 내 재산이 기껏해야 1억5000만~2억5000만달러에 불과해 10억달러 이상 재산가로 알려진 것은 과대 포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나를 중상모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워너출판사의 롭 니센 대변인은 "트럼프는 오브라이언의 조사 작업에 광범위하고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반박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