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45분께(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음식점 인근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3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음식점이 경찰관들이 아침식사를 하러 자주 들르는 곳으로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여러 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폭탄을 몸에 두른 2명이 이 음식점에서 폭탄을 터뜨렸으며 경찰관 7명과 민간인 2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사미야 모하메드 씨는 "음식점이 심하게 파괴됐다"며 "시신들 대부분이 민간인이었으며 현장에 유혈이 낭자했다"고 전했다. (바그다드 로이터.A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