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윌마'가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 당 60달러가 무너지는 약세를 보인 끝에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31센트가 떨어진 배럴당 60.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윌마'가 멕시코만을 비켜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장중 한때 배럴 당 59.3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허리케인 공포가 사그라진 것이 하락세를 이끌었다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수주 간 국제유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배럴 당 10달러 정도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77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57.7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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