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총리실은 오는 27일 임기 6년의 명예직인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치른다고 3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S.R.나단(81) 싱가포르 대통령은 재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임자로 싱가포르 첫 민선 대통령인 인 옹 텅 청 전 대통령이 정부에 비판적이었던데 반해 1999년 대통령에 당선된 나단 대통령은 재임 기간 정부와의 화합을 강조해 왔다. 나단 대통령은 인도 출신으로 군 특공대장, 정보기관장, 주미대사, 방위전략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싱가포르는 총리에게 실질적인 최고 통치 권한이 주어지며 대통령은 공무원 임 명 거부권 등 제한적 권한만 갖는다. (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