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내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대마초 사용이 증가하면서 초등학교에서도 경찰이 대마초 단속을 해야 한다고 뉴질랜드 학교 운영위원회가 1일 촉구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학교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클랜드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학교에서 대마초를 피우다 적발돼 징계를 받는 어린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학교 구내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행위에 대해 경찰이 나서 강력한 단속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운영위원회의 론 멀리건 고문은 중학생들이 대마초를 피우는 일은 종종 있었으나 지금은 심지어 10살짜리들까지 학교에서 대마초를 거래하거나 피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마초를 피우는 것은 단순히 비행 차원의 문제일 뿐 아니라 법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교들은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운영위원회는 또 고등학교에서 성희롱 등 성과 관련된 비행으로 정학을 받는 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