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25일(현지시간) 벌어진 체스 대회에 1만2천388명이 동시 참가, 동시 체스 게임 참가자 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멕시코 대회를 참관한 기네스북 관계자들이 공식 발표했다. 이날 멕시코시티 인근 파추카 시내 공원의 체스 대회장에는 바람까지 부는 흐린 날씨에도 세계 신기록을 세우려는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름같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뤘다고 멕시코 언론은 전했다. 동시 체스 게임 참가자 수 종전 세계 기록은 2002년 쿠바 아바나에서 세워졌던 1만1천320명이다. 체스 대회 추최측에 따르면 이날 대회 참가자들의 80%는 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대회 참가 자격은 체스 게임규칙만 알면 주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의 경우 한꺼번에 여러 명을 상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멕시코는 세계 최고 높이의 선인장 기록도 갖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