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은 25일 차기 주석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혀 국민당 내 당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롄 주석은 이날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 주석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당초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국민당 대변인이 밝혔다. 최근 역사적인 중국 방문길에 올랐던 롄 주석은 그러면서 국민당의 새 지도자는 양안 관계 등의 중요한 사안에서 분명한 입장을 명료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롄 주석의 불출마 결정에 따라 당 주석직 선거는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 시장 의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의 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