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계의 거물이며 작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케리의 삼촌인 얼레스테어 포브스가 지난 19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향년 87세 보스턴 출신 법조인이자 출판 재벌인 제임스 그랜트 포브스를 아버지로 지난 1918년 태어난 포브스는 극작가 겸 작곡가 노엘 코워드, 사진작가 세실 비튼 등 유럽의 귀족 가문들과 교류하며 데일리 텔레그레프, 스펙테이터 등 영국 언론에서 필명을 날렸다. 포브스의 누나인 로즈마리는 케리 후보의 어머니로 지난 2002년 사망했다. (런던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