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는 21일로 예정된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여성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더 많은 발언권을 가질 수 있도록 호소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로라 여사는 중동 방문 일정에 오르기 전 폭스 뉴스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이번 연설의 진짜 목적은 여성이 남성과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 여사는 또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사회적 지위며 그들은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또 가족과 아이들의 권익을 대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코란 모독 의혹에 대한 뉴스위크지의 오보 사태와 관련, 로라 여사는 "뉴스위크가 기사를 철회한 것은 다행이지만 중동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나 타 종교를 존중하는 전통같은 미국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