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일본 입국비자 발급 대상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영구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0일 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을 방문한 우이(吳儀)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대상지역을 전역으로 확대중인 아이치(愛知) 박람회 기간 불법체류자 증가 등의 문제가 없으면 이 조치를 영구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중국의 개인 관광객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으며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3개시, 5개성(省)에 한해 지역을 제한해왔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사적인 행위인지 공적인 행위인지에 구애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리의 직무는 아니며 개인 심정으로 참배한다. 이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