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도쿄에 미사일방어(MD)체제에 입각한 패트리어트3(PAC3) 부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전국 6곳의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입될 예정인 PAC3 부대 중 하나를 도쿄(東京)도의 항공자위대 후추(府中)기지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PAC3의 요격반경과 고도가 30㎞밖에 되지않는데다 탄도미사일이 상공에서 수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요격 가능시간이 몇초에 불과한 만큼 수도권방위를 위해서는 발사조짐 단계에서부터 PAC3 부대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며 이에는 후추기지의 입지조건이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PAC3 부대는 발사장치와 레이더, 사격관제장치, 전원장치와 이들 장비를 실은 차량으로 구성된다. 현재 후추기지에 있는 항공자위대 항공총대사령부는 주일미군 도쿄의 요코다(橫田)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