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사망 50주년을 맞는 영원한 반항아 제임스 딘이 어린 시절을 보낸 인디애나주 페어마운트의 집이 다음달 열릴 제임스 딘 축제기간 동안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인디애나주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딘이 살았던 인디애나주 매리온 지역의 집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축제기간 동안 매리온 뮤니시펄 공항에서 진행될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온라인 경매인 e-베이로도 입찰할 수 있다. 딘은 1931년 매리온에서 출생했으며 그의 아버지인 윈톤 딘은 1933년 600달러를 주고 이 집을 산 뒤 2년 뒤 750달러에 팔고 캘리포니아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마크 존슨 부부는 10년전 집을 사서 이사를 마칠 때까지 집과 딘의 연관 관계를 전혀 몰랐다면서 이사한 뒤 삼촌과 함께 집 앞 현관에 앉아 있는데 한 여성이 다가와서 "여기에 제임스 딘이 살았었다" 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를 담당할 지미 웨인스코트는 인디애나폴리스와 포트 웨인 중간에 위치한 이 집이 경매 이후 아침을 제공하는 숙박시설(bed and breakfast) 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집과 함께 50여 가지의 딘 관련 물품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제임스 딘은 50년대 '이유 없는 반항',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등 3편의 영화를 통해 10대의 우상으로 떠올랐으며 1955년 9월 30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24살의 짧은 인생을 마감했으나 사후 50년이 되도록 전세계에서 마니아 층을 여전히 갖고 있는 시대의 아이콘이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