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시는 춘제(春節ㆍ설) 연휴기간 폭죽 놀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베이징시 사법국은 18일 지난 12년간 지속됐던 폭죽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초안을 시 웹 사이트에 올렸다. 시민 의견을 묻기 위해 이 달 말까지 웹 사이트에 남는 `폭죽 안전관리 규정 초안'에 따르면 춘제 연휴 15일간은 시내 6개 구(區)와 교외 6개 현(縣) 모두에서 폭죽 놀이가 허용된다. 춘제이외의 다른 날에는 6개 구에서는 폭죽 놀이가 금지되고 6개 현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이밖에 다른 명절에는 시의 승인을 받은 제한된 장소와 시간에 한해 폭죽을 터뜨릴 수있다. 증국은 전통적으로 섣달 그믐날 귀신을 쫓는 의식으로 폭죽놀이를 해왔으나 지난 198년대부터 안전과 공해 문제때문에 폭죽을 크게 제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