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난동으로 축구팬 1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보고타 엘캄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라이벌 아메리카 데 칼리와 산타페의 콜롬비아 1부리그 경기에서 관중난동으로 에디손 안드레스 가르손(20)이라는 축구팬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산타페가 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흥분한 홈 팬 1명이 펜스를 넘어와 주심을 폭행했고 이후 100여 명의 관중들이 일거에 그라운드로 난입,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혐의자들을 조사중인 경찰은 "훌리건을 통제하기 위해 펜스를 더 높이는 등 그라운드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