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러시아를 방문했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민주주의 논쟁 등으로 의견차이를 노출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전히 친구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회지도자들에게 러시아와 라트비아, 그루지야 등에 대한 순방 결과를 설명하면서 "나는 친구옆에 앉아있었고 러시아는 적이 아니라 친구"라며 "일부 문제에 이견이 있었지만 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데에는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러시아 승전기념일 행사 참관이 놀라운 경험이었음을 강조하면서 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얻은 교훈중 하나가 "압제에 놓인 사람들을 보았을 때는 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그들이 자유롭도록 우리가 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ool21@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