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롄, 양안 화해ㆍ협력 위해 합심하기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은 29일 양안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 로 했다.
양당 지도자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60년만에 당대당 회담을 갖고 양안의 평화와 번영이 양측의 일치된 목표라는 점을 확인했다.
당 총서기 신분으로 회담에 임한 후진타오 주석은 양안의 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와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힌 뒤 롄잔 주석과의 이번 이번 회담이 양안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양안의 갈등과 논쟁을 해소하는 능력과 지혜를 세상에 보여주자면서 공산당과 국민당은 양안 국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연구하고 여론의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롄잔 주석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를 향한 기회를 잡을 수는 있다"며 양당간 화해를 제안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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