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2명을 뽑는 보궐선거가 24일 실시돼다. 고이즈미(小泉) 정권 집권 후반을 맞아 사실상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의 세대결로 평가되는 이번 보선은 현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최대 역점과제로 추진중인 '우정민영화법안'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쳐 향후 정국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자민당이 2곳을 모두 건질 경우 고이즈미 총리는 "민영화 계획디 신임을 얻었다"고 판단, 법안을 오는 26일 각료회의에서 강행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석 모두 민주당에게 빼앗기면 정국은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후쿠오카(福岡) 2구 보선의 자민당 후보로 출마한 야마자키 다쿠(山崎拓) 총리 보좌관의 승패도 큰 관심이다. 야마자키 보좌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최측근이어서 그가 낙선되면 고이즈미 총리는 정치적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결과는 이날 저녁 무렵 발표된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