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에서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중국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http://global.incruit.com)에서 구직자들이 중국 취업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는 인크루트 주최로 국내 글로벌기업, 외국계기업, 해외진출 국내기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로 오는 29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참가기업 중 중국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연하나로기획은 중국 베이징을 거점으로 근무하면서 이벤트, 전시회 등의 기획.진행을 담당할 2년 이상 경력 프로모션 기획자를 모집하고 있다. 가방.텐트.의류 수출업체인 가나안은 가방 디자인 및 영업분야에서 중국 상하이 근무가 가능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지퍼전문 생산업체인 신세계와이비에스는 중국에서 근무할 영업, 생산, 경리분야의 경력사원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며 공기청정기 전문업체인 지엔에스테크는 생산관리 및 제품개발 분야에서 중국 근무가 가능한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 및 건설용 배선을 생산하는 태성코우전자(www.cowoo.co.kr)는 구매 및 자재분야에서 중국 산동성에 근무할 사원을 내달 6일까지 모집하며 대기업 중에서는 효성이 상하이에서 근무할 영업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