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할아버지가 살을 빼고 젊어진다.'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KFC가 건강식 이미지를 부각시켜 젊은층을 더욱 파고들기 위해 매장 입구마다 세워져 있는 배불뚝이 '샌더스 할아버지상'을 젊은 이미지로 확 바꾸기로 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위해 KFC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체인점을 시범매장으로 지정,매장 입구에 더 젊고 날씬해진 샌더스 할아버지상을 세웠다. 새 할아버지상의 얼굴은 이전보다 작고 갸름해 보이며 흰 셔츠 위에 붉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KFC는 또 기름에 튀긴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프라이드(Fried)'라는 단어를 상호에 되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