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오는 30일 중국을 방문, 후 주석과 함께 70년만에 '국공(國共)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대만 언론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대만 언론들은 린펑정(林豊正) 국민당 비서장과 장룽공(張榮恭) 국민당 문선회 주임이 전날 중국측과 롄 주석의 '평화 여행' 일정 협상을 위해 1박 2일간 홍콩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롄 주석은 오는 30일 중국을 방문, 후주석과 함께 70년만에 역사적인 '국공 정상회담'을 재개하며 시안(西安),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및 베이징(北京) 등을 거쳐 오는 5월7일 귀국한다.

그러나 린 비서장은 이날 오전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보도는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리원(鄭麗文) 국민당 대변인은 전날 오전 롄 주석의 방중 시기는 4월말에서 5월초로 결정됐다고 밝혔었다.

중국의 자칭린(賈慶林)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을 방문한 장빙쿤(江丙坤) 부주석에게 후 주석을 대신해 롄 주석의 방문을 초청했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필수연 통신원 abbey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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