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10
수정2006.04.02 21:12
남미 우루과이 세관 당국이 수도 몬테비데오 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 마이애미발 비행기에서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유상액체 니트로글리세린(NG)이 든 20㎏ 무게의 컨테이너 2개를 발견했다고 우루과이 일간지 엘 옵세르바도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 항공사 란칠레편으로 지난 13일 우루과이 공항에 도착한 이 컨테이너는 우루과이의 한 컴퓨터 조립업체에서 수입한 컴퓨터 장비와 섞여 운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관 당국은 비행기에서 발견된 폭발물을 먼저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이 사실을 공항 경찰대에 곧바로 알렸다.
우루과이 공군도 관련 보고를 받았다.
현재 군수품 전문가들이 문제의 폭발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우루과이 당국은 이 폭발물의 정체와 최종 목적지를 알아내기 위해 수사를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식 명칭이 삼질산글리세롤인 NG는 특이하게 달콤한 맛이 나는 무색투명한 유상 액체로 민감하고 강력한 폭발력이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