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일본땅이라고 방송해 파문을 일으킨 프랑스 4대 방송 중 하나인 아르테-TV(ARTE-TV)가 이번에는 웹사이트(www.arte-tv.com)에 방송 내용을 게재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아르테-TV는 지난 2일(현지시간) `내막, 일본(3):영토'라는 프로에서 이같이 주장했고, 오는 9일 오후 10시35분과 12일 오후 6시45분에 재방송할 예정이다. 5일 아르테-TV는 방송 내용을 요약해 게시하면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지도 5개를 올려놨다. 웹사이트의 `Cartographie'란 메뉴에서 `Cartes'를 클릭하면내용을 볼 수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만약 한국인들이 이를 방치할 경우 웹사이트의 세계지도가 전세계 웹사이트에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아르테-TV는 이번 방송과 관련, 제보자이며 방송사에 항의했던 최모씨에게"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서한에 감사하다. 귀하의 (항의)메일을 프로그램 제작자에게 전달했고, 귀하가 지적하는 바들을 접수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반크가 밝혔다. 반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650만 재외동포를 한국 바로 알기기 사업에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