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차기 대권주자 후보인 마잉주(馬英九.54) 타이베이(臺北) 시장이 제1야당인 국민당 주석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당 부주석인 마 시장은 14일 국민당 당사에서 열린 국민당 신춘 단배식에서"앞으로 국민당의 개혁과 국민당-친민당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당 핵심 당원들을 방문한 마 시장은 "국민당 주석 경선에 출마하기로결심한 것은 대다수가 지지를 표시하고 출마를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만 야권 대권주자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총통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 시장이 국민당 주석직에 도전하겠다고 확실히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당이 오는 5월 실시하는 주석 경선에는 마 시장과 함께 왕진핑(王金平.63) 입법원장 겸 국민당 부주석이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지난 9일 춘제(春節) 기념식 성명에서 임기가 끝나는 8월 퇴임하겠다고 선언하고 당내 인재들에게 경선 출마를 촉구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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