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은 향후 6개월 내에 모든 복구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5일 인도 국영 두르다르산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특별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면서 "6개월 내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재건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참사를 계기로 반군세력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와의 해빙을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구호활동에 관한 한 관계개선이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이것이장기적인 평화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이어 쓰나미 참사 직후 세계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처음으로 원조에 응한 나라가 인도였다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가 지원을 요청하자 인도는 24시간도 안돼 달려왔다"면서 "지금까지헬기와 크고 작은 선박들, 식량, 의약품, 의료기구 등 거의 무제한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현금도 100억루피(2천500억원)나 받았다"고 소개했다. 쿠마라퉁가는 "이는 인도 역시 엄청난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특별히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