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카슈미르 지역의 이슬람 무장세력을추적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무인 정찰기를 현지에 배치했다고 파키스탄 일간지인 데일리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무장세력이 카슈미르의 싱포라 마을에서 무기창고를 습격한 사건이 발생한지 이틀만인 지난 17일 이 정찰기가 카슈미르 남쪽의키스타와르 산악지대에서 정찰활동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 정찰기는 한번 출격하면 몇 시간씩 활동할 수 있으며 탁월한 성능의카메라가 장착돼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정찰활동은 이틀간 계속됐으며 아주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찰활동은 무기고 습격의 배후로 추정되는 라스카르-에-타이바 조직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서 "움직임을 포착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전략수립에 중요한 자료를 갖고 돌아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