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은 현재의 F4전투기를 대체할 차세대 주력전투기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방위계획 개정에 따라 다음달 결정될 예정인 '중기방위력 정비계획'(2005-2009년)에 차세대 주력전투기의 선정을 과제로 넣기로 했다. 후보 기종으로는 미군 공군의 FA22전투공격기와 미군 공군과 해군ㆍ해병대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통합공격전투기인 F35전투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문은 공중전은 물론 지대지ㆍ지대함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로 총 80기정도를 선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는 F15전투기(202기), F4전투기(90기), F2지원전투기(59기), F1지원전투기(18기) 등 4종류이다. 개정될 예정인 방위계획 대강에 따르면 이 가운데 F1은 내년 퇴출되고 F2도 추가조달을 조만간 중지하는 등 재래무기 감축계획에 따라 총 전투기 숫자는 282기로줄어든다. 방위청은 항공자위대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차세대 주력전투기의 선정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