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일본 방위청장관은 19일(현지시각)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일본의 무기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오노 장관은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체제와 관련한 양국의 공동 기술개발에언급하며 "공동개발이나 생산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무기수출 3원칙에 대해서도 미ㆍ일 안보의 효과적 운용이라는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노 장관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대해서는 "국제협력을 자위대의 본래 임무로격상해야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군 기지의 재배치 문제는 현지주민의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럼즈펠드 장관은 무기수출 3원칙의 개정과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매우 좋은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기지 재배치에 대해서는 "기지이전 문제가 민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