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선의의 징표료 자국에 수감된 파키스탄 죄수 25명을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인도 정부는 암리차르와 잠무 카슈미르, 라자스탄 교도소의 재소자 각 8명과 뉴델리 티하르 교도소 수감자 1명을 와가의 공동검문소(JCP)를 통해 파키스탄 당국에넘겨줬다고 PTI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최근 10여년간 서로 다른 혐의로 수감생활을 해왔던 이들은 뉴델리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이 발급한 특별여권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들 중 6명은 카슈미르 테러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990년에 체포돼지금까지 15년간 교도소에 갇혀 있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대사관의 무크티야르 후사인은 "이제 두 나라가 무심코 국경을 넘었다가 붙잡힌 무고한 시민들이 신원조회를 거쳐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나설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