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2일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임기만료로 생긴 민주당의 공석 상당수에 공화당이 진입하고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소속 흑인 상원의원이 탄생하는 등 개표결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의 정치 신예 바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앨런 키예스후보에게 사실상 승리, 남북전쟁 이후 3번째 흑인 상원의원이 될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은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의 조니 아이잭슨 후보가 데니스 매제트 후보를 물리쳤다. 민주당의 상원지도자인 톰 대슐 의원은 사우스 다코타주에서 강력한 맞수를 만나 연임을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에서는 공화당의 멜 마티네즈 후보가 쿠바계 미국인으로는 첫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현직 상원 의원들 여럿도 재선에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버몬트주의 패트릭 리히 의원이 6번째 연임에 성공했으며에반 베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공화당 조지 보이노비치오하이오주 상원의원도 다시 이 자리에 안착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짐 버닝 켄터키주 상원의원은 선거구에서 30% 정도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댄 몬기아도 후보에 뒤쳐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베이 의원과 리히 의원, 보이노비치 의원처럼 대부분 현직 의원들은 덜 알려지고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라이벌과 겨루고 있다. 양당 경합과 관계없이 현직 의원이 퇴직한 상당수의 자리를 상원에 새로 진입한최소 8명의 신예의원들이 차지하게 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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