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선거일인 2일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케리 후보는 이날 보스턴으로 돌아가 투표하기 전에 라크로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미국인을 단합시켜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일을 완수하자"고 말했다. 케리는 전날 20시간동안 4개주를 돈 뒤 위스콘신에서 밤을 보냈다. 케리는 보스턴에서 투표한 뒤 선거일마다 찾는 식당인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의 부인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와 그녀의 아들인 크리스 및 안드레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자택에서 투표한 뒤 보스턴에서 케리와 합류했다. 케리의 수석 전략참모인 밥 슈럼은 "우리는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케리 선거팀은 이날밤 보스턴의 코플리 광장에서 승리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