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2일 20시간에 걸쳐 다섯 번 비행기를 타고 여섯 차례 집회에 참석하고 네 곳의 격전지를 돌고 나서 몇 시간 잠시 눈을 붙이는 것으로 장장 2년여 동안의 대선 레이스를마감했다. 그는 이날 밤 자정께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들러 "부시 대통령은지금 크로포드 목장으로 돌아가 자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순간에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여기에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케리는 보스턴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지금까지 선거 날마다 늘 그랬던 것처럼유니온 오이스터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고 그의 보좌관들은 밝혔다. 부인 테레사 하인츠와 크리스 및 안드레 등 아들들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자택에서 투표한 뒤 케리와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케리의 마지막 유세에는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딸 바네사와 알렉산드라,그의 동생 캠, 여동생들인 페기와 다이애너 등이 동행했다. (라 크로스 AFP=연합뉴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