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부터 10년간 벨로루시를 철권 통치하고 있는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3기 연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17일 의회선거와함께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라디미르 체르니코프 대변인은 "전국의 투표소에서 오전8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투표가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는 오후 8시 종료된다. 벨로루시 유권자 700만명은 오는 2006년 2기 임기가 끝나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3기 연임을 위한 출마를 허용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을 묻는 투표지에 가부를 표시하면 된다. 현행 벨로루시 헌법은 대통령의 3기 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회 110석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개표결과는자정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미 국민투표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관영 여론조사기구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유효투표의 50% 이상을 득표해 무난히 헌법 개정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스크 AFP=연합뉴스) sangi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