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중부 트란실바니아에 위치한 브라소프시 외곽의 한 산지 초원에서 암컷 불곰 한마리가 버섯을 줍는 사람들을 습격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현지 텔레비전이 16일 보도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오르기 스크리파루 브라소프시장은 폭동진압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불곰을 사살했다고 전하면서 "불곰은 부상자들을 돕기위해 현장에 도착한 구급요원까지 공격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에는 야생상태의 불곰 수천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카르파티아 산맥에위치한 브라소프시에서는 종종 불곰이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쿠레슈티 로이터.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