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된 호주의 한 직장여성이 15일 365일동안 1만6천700㎞에 걸친 도보여행을 마치고 집이 있는 멜버른으로 돌아와 자신이 호주 전역을 도보 여행한 최초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데보러 드 윌리엄스라는 이 여성은 지난해 10월17일 멜버른을 출발해 하루 평균45㎞를 걷는 강행군으로 호주 전역을 여행했다. 여행 중 드 윌리엄스는 사이클론과 홍수를 만나기도 했으며 섭씨 40도가 넘는혹서를 견디기도 했다. 그는 걷다가 발목을 삐거나 신발을 도둑맞기도 했지만 도중에 포기하지 않았다. 드 윌리엄스는 호주 북부 사막지대를 걸을 때에는 강한 태양빛을 피하기 위해새벽 2시에 일어나 걷기 시작해 정오 직전에 여행을 마쳤다. 그는 "곡물과 파스타류, 꿀을 아주 많이 먹었고 매 시간 간식도 먹었다"며 먹고싶은 것을 다 먹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했다고 말했다. 호주일주를 마친 드 윌리엄스는 이제 마라톤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호주 전역을 도보 여행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1994년 3월 여행을 마친 집배원 노비 영 밖에 없다. (멜버른 AP=연합뉴스) quarri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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