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가수 엘튼 존은 4일 팝의 여왕 마돈나가무대에서 립싱크로 관객들을 속였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엘튼 존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한 음악상 시상식에서 마돈나가 `베스트 라이브상' 후보로 오른 것을 보고 "공연장 입장료로 75파운드(134달러)를 지불한 관객들에게 립싱크로 노래하는 사람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돈나의 지난 8월 유럽순회공연 `리인벤션' 투어의 입장료가 75파운드였다. 엘튼 존은 "마돈나가 어떻게 베스트 라이브상 후보가 되는가"라면서 "언제부터립싱크가 라이브였던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마돈나의 리즈 로젠버그 대변인은 성명에서 "마돈나는 립싱크를 하지않으며 다른 음악가를 비난하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대변인은 "그녀는 리인벤션 투어에서 라이브로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엘튼 존은 지난달 대만에서도 사진기자들에게 "더러운 돼지 새끼들"이라고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런던 로이터.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