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대폭발로 산 꼭대기 약400m가 날아가고 57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워싱턴주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 화산이2일 오후 1시 현재(현지시간) 거대한 수증기 기둥을 내뿜고 있다.


뉴스전문채널 미 CNN 방송은 이날 12시23분께부터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세인트헬렌스 화산 정상 부근에 거대하게 솟아오른 흰색 수증기 기둥을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다.


화산이 내뿜고 있는 거대한 수증기 기둥이 최근 며칠간 미 국립지질조사국(USGS)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경고해왔던 활동이 활발해진 용암의 분출인지 여부는 즉각알려지지 않고 있다.


USGS는 화산 용암활동이 관측되고 있으나 20여년 전 처럼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