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연방기금 금리는 올들어 세차례 인상됐으며 2002년 후반 수준으로 돌아갔다. FRB는 이날 금리 인상을 결정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올 봄 침체 이후 견인력을 되찾았다"고 강조,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FRB는 이어 "노동시장 여건도 적절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예측할 수 있을 만한 속도'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