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석방된 뒤 스웨덴이나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로 망명이 허용돼야 한다고 그의 변호인인 21일 밝혔다. 조바니 디 스테파노 대변인은 이날 발행된 스웨덴의 타블로이드 신문 아프톤블라데트와 회견에서 후세인에 씌워진 혐의는 "쓸데없는 것들"이라면서 후세인을 석방하고 해외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 생각으로는 그는 석방돼야 하며 예를 들어 스웨덴 같은 곳에서망명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도 망명지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체포된 후세인은 쿠웨이트 침공 등 7가지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스톡홀롬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