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공화국 베슬란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2일 인질 최소 26명 석방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다음은 이번 인질극의 시간대별 경과이다. ▲1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직후 = 정체 불명의 무장 인질범 17-40명, 개학식 진행중이던 북오세티야공화국 베슬란의 한 학교 진입.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8명사망, 10여명 부상. ▲1일 인질범 진입 직후 = 학생 50여명 극적 탈출, 인질범 학생 15명 첫 석방. ▲1일 오전 10시50분 = 인질범 자살폭탄 벨트 착용 러시아 언론 보도. ▲1일 낮 = 휴가중이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모스크바로 급거 귀임. ▲1일 밤 = 러시아 정부, 인질범들과 접촉 라인 마련. 인질범들이 요구한 중재인사인 소아과 의사 레오니드 로샬 현장 도착 후 인질범들과 협상 시작. ▲2일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소집(미국시간 1일). ▲2일 오전 = 러시아 정부, 즉각적인 무력사용 계획 배제 시사 ▲2일 낮 = 푸틴 대통령, 인질의 안전이 최우선 입장 발표. ▲2일 오후 = 인질극 학교 밖에서 2차례 대규모 폭발 발생. ▲2일 오후 = 인질범, 억류중이던 인질 최소 26명 추가 석방.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