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로 피조사자가 되면서 탄핵위기에 직면한 미국 코네티컷 주지사 존 롤랜드가 21일 밤 사임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롤랜드 주지사가 TV 생중계를 통해 오후 6시(현지시간)에 (사임의사를) 발표할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롤랜드의 사임으로 조디 렐 부지사가 지사역할을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47세인 롤랜드 주지사는 공화당 후보로 지난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3선에 무난하게 성공했지만 작년 말 친구와 주정부 계약자, 고용원 등으로부터 선물이나 편의를 제공받은 사실에 대해 거짓말했다는 점을 인정, 연방 및 주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하트포드 AP=연합뉴스)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