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흑해(黑海) 연안 도시 오데사 근처에서 16일 열차와 버스 간 충돌 사고가 발생, 최소 15명이 숨지고 20명이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현지시간) 승객을 태운 버스가 루마니아및 몰도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키르니치키 마을 앞 철도 건널목을 건널때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차는 버스와 충돌한 뒤에도 500여m를 계속 달리다가 멈춰섰다고 목격자들이전했다. 사고 당시 철도 건널목에는 위험을 알리는 비상등이 깜빡이고 있었으나, 차량진입을 막기 위한 차단봉은 내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