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 크렘린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 조지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뒤 이라크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정례 러-미 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14일 저녁 러시아에 도착한 라이스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7월1일 출범하는 이라크 임시정부로의 권력 이양 문제와 중동 평화협상,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 예방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크렘린 행정실장도 만나 양국관계 증진과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으며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 이고르 이바노프 대통령 안보위원회 위원장 등과도 만날 계획이다. 라이스 보좌관은 모스크바 방문에 앞서 워싱턴에서 러시아 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라크 임시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이 새로 추진중인 이라크 관련 새 유엔 결의안과 관련, (러시아측과) 결의안 내용에 포함돼야 할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간 코메르산트가 15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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