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난 1.4분기 실업자로 등록된 사람이 810만명에 달해 지난해 말보다 10만명 가량 늘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전날 발표된 노동화사회보장부 통계를 인용, 공식적인 도시 실업률이4.3%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앞서 정부는 지난달 국영기업에서 해고된 근로자까지 포함하면 실업률은7%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분기 일자리 252만개를 마련했고 올해 노동 시장에 새롭게진입하는 수백만명을 위해 일자리 900만개를 더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 실직자 500만명을 재고용하고 공식적인 도시 실업률을 4.7%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국영기업들이 몸집을 줄이고 농업만으로는 충분한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학 졸업자 등 1천만명 가량의 새로운인력이 노동시장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중국 정부는 올해 실업자가 1천400만명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ak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