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증하는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호주가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대릴 세이벨 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이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세이벨 대변인은 "비록 아테네에서 폭탄 사고가 있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대회기간에는 완벽한 테러 대책을 세울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올림픽 수영의 전설적인 스타인 마크 스피츠가 미국선수단의 불참을 예상하는 등 테러에 대한 위협이 확산돼 일부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불참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도 이날 아테네 폭탄테러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4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OC 관계자는 "선수들의 참가여부는 자유 의사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로라도스프링스 AF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