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추행 혐의로 전날 캘리포니아주의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미국 팝가수 마이클 잭슨(45)의 변호인은 22일 잭슨의 무혐의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벤자민 브래프먼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이같이 밝혔다고 샌타바버라 뉴스-프레스 등 현지 신문ㆍ방송이 전했다. 19명의 배심원들로 구성된 샌타바버라 대배심은 12세 남자 어린이를 상대로 한성추행 및 알코올 제공 혐의 등으로 입건된 '팝의 제왕' 잭슨에 대한 기소 여부를놓고 지난 13일 동안 외부와 차단된 채 찬반토론을 벌여 전날 기소를 결정했다. 샌타바버라 지방검찰은 잭슨의 범죄 행위는 지난해 초 샌타바버라에서 북쪽으로약 40km 가량 떨어진 그의 저택 네버랜드 랜치에서 빚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잭슨은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20년 징역형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의 변호인 브래프먼 변호사는 "잭슨과 변호인들은 이러한 혐의에 대한심리 이후 그의 무죄가 완전히 입증되고 기소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것으로확신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