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구단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37)가 영국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18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가 발표한 올해 영국 1천대부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2억6천만파운드에 첼시 구단을 인수한 아브라모비치는 총 75억파운드(약 15조7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영국 1위, 유럽 6위, 세계 22위의 부자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재산이 50억파운드로 추정된 부동산 재벌 웨스트민스터 공은 아브라모비치의 등장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서열이 2위로 떨어졌다. 첼시 구단 인수 이래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은 연간 4억4천120만파운드, 시간당 5만파운드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영국 1천대 부자들의 재산은 약 3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는 선데이 타임스가 16년 전 부자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며 물가 상승률의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1천대 부자들의 작년 재산 증식액은총 2천억파운드였다. 신문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데다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여 부자들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