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주(州) 모니노 철도역(驛) 부근 철로에서 31일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폭발물은 모스크바 북동부에 위치한 모니노역 부근의 한 철로 밑에 매설돼있었다고 모스크바주 경찰청의 한 당직 경찰이 말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한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전 조사결과 이 폭발물이 "폭발 준비가 된 수류탄"이라고 전했다. 공병들이 폭발물 제거 작업을 벌이는 동안 열차 운행은 중단됐다. 41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월 지하철 차량 자폭 테러를 포함한 일련의 폭발사건으로 모스크바는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테러 집단 뿐만 아니라 범죄집단들 역시 종종 폭발물을 사용하고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