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28일 밤 북부 모술시에서 미군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의 저항 세력을 교전끝에 사살했다. 미군은 29일 성명을 통해 저항세력은 미 헌병들과의 교전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숨졌으며, 미군 병사 2명도 부상했다면서 저항세력이 타고 있던 차량 안에서 소총과 로켓추진 수류탄 발사기 등 다량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라크 과도정부내 유일한 여성장관인 니스린 베르와리 공공 사업 장관 일행이 모술시 인근에서 공격을 받아 운전기사와 경호원 한명이 숨졌고, 외국인 기술자를 보호하는 보안요원으로 활동중인 영국과 캐나다 출신의 외국인 2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한편 북부 키르쿠크시의 한 가옥에서는 약 한달전쯤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여자 4명과 남자 3명 및 어린아이 1명 등 모두 8명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ash@yna.co.kr